[국제유가] 세계 경기침체 우려에 6주래 최저치로 폭락

입력 2011-09-23 06:18 수정 2011-09-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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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Fed.)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경제지표 둔화 등이 겹치면서 6주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41달러(6.3%) 내린 배럴당 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4.83달러(4.4%) 내린 배럴당 105.5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연준은 전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경기부양을 위해 4000억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대신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 조치가 경기 회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고, 이것이 매도세로 이어졌다.

연준이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한 점도 불안심리를 키웠다.

중국의 이날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9.4로, 3개월 연속 기준점인 50을 밑돌았다.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으로 평가되는 중국의 경제가 둔화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확산됐다.

이탈리아 7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특히 은행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원유 매도를 부추겼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12월물이 전날보다 66.40달러(3.7%) 떨어진온스당 1741.7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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