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방통위, 보급형 DTV 시중 제품보다 비싸”

입력 2011-09-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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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오픈한‘보급형 디지털 TV 쇼핑몰’이 엉터리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병헌 의원(민주당)은 “올해 예산 1억5000만원이 들어간 ‘디지털 마당 사업’이 더 나은 성능의 대기업 제품보다 10%나 비싼 중소기업 제품을 보급형TV로 선정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마당’은 내년 말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됨에 따라 디지털 수신기기 보급률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오픈한 보급형 디지털 TV 및 수신기기 안내 및 판매 종합사이트다.

정 의원에 따르면 22일 현재 ‘디지털마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급형 디지털 TV는 총 4종으로 20만~86만9000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준의 중소기업 제품보다 10~60%까지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디지털마당 홈페이지에 안내된 ‘아래의 보급형 디지털TV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의 부담을 경감시켜드리기 위해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심사해 선정한 디지털TV’라는 설명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방통위는 시장가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고 홍보했지만 결국 대기업보다도 비싼 가격으로 팔면서 전형적인 생색내기와 특혜주기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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