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글로벌 위기 엄습...일제 하락

입력 2011-09-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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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63%↓·상하이 0.76%↓

아시아 주요 증시가 22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미 경제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고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되면서 글로벌 은행 위기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2.84포인트(1.63%) 하락한 8598.32로, 토픽스 지수는 12.65포인트(1.67%) 내린 744.4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1.8% 빠졌다.

시드니 소재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의 앵거스 글루스키 매니저는 “연준이 내놓은 부양책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했다”면서 “연준의 경기 하강 경고와 함께 미국과 이탈리아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일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단기채권을 장기채권으로 바꾸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6월말까지 단기채권인 3년 만기 미만 국채를 4000억달러(약 462조원) 매도하면서 그 자금으로 만기 6~30년물인 장기국채를 매입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준의 심각한 경기 하방 리스크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은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전망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씨티그룹·웰스파고 등 미국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다른 신평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 국가 부채의 위험성을 이유로 메디오방카 등 은행 7곳의 신용 등급을 내렸다.

중국증시도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에 내림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19.07포인트(0.76%) 하락한 2493.89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99.45포인트(2.65%) 내린 7336.43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751.58로 40.21포인트(1.44%) 빠졌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32.15포인트(3.36%) 밀린 1만8192.0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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