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강북 부자 잡고 부산으로 가자”

입력 2011-09-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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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VVIP 지점 개설 봇물...다음 전쟁은 부산으로

강남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전용지점을 개설해 운용하던 국내 증권사들이 강북 부자들과 부산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서울 파이낸스센터 26층에 초고액자산가(VVIP) 전용 2호 센터인 ‘프리미어 블루 강북센터’를 오픈했다.

이번에 우리투자증권이 오픈한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는 올해 6월 한국메릴린치증권의 프라이빗뱅킹(PB) 사업부문을 인수해 새롭게 오픈한 곳이다.

기존에 강북지역에 독자적인 VVIP 전용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새롭게 강북 큰 손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 WM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강북지역을 공략하고 나서자 다른 증권사들도 VVIP 전용 지점을 오픈하기 위해 검토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강북지역에 VVIP 전용지점을 오픈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오픈 장소나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올해 강남과 도곡동에 VVIP 전용지점을 개설한 SK증권도 강북지역 VVIP 전용지점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올해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PIP(지점 내 지점) 형태로 운영 중인 KB증권 역시 은행을 떠나 독자적인 지점을 만드는 것은 계획되지 않았지만 VVIP를 대상으로 한 PIP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미리 강북지역을 섭렵한 증권사들은 제2의 수도인 부산지역의 VVIP 모시기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대우증권의 센텀시티 지점 외에는 다른 증권사가 전무한 상태. 이에 삼성증권은 올해 10월 경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전용 지점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직 검토 중에 있지만 부산지역에도 프리미어블루 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부산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예정되지는 않았지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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