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ECB, 유로존 붕괴 반드시 막아야”

입력 2011-09-2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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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채무조정 해결 등에 모든 수단 동원해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유력 일간 르몽드가 20일(현지시간) ‘어떻게 유로존의 파국을 막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그리스에 대한 채무 조정은 단기적으로 ECB만이 불을 끌 수 있는 수단을 가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유럽연합(EU)이 장기적으로 수준 높은 연방주의를 필요로 한다면 단기적으로 ECB가 국채를 대량 매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ECB가 유럽 단일화폐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가부채 문제와 은행 문제를 분리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으며 이렇게 되면 유로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신문은 경고했다.

르몽드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후 유로존을 탈퇴해도 민간 금융산업 전체를 디폴트 상태로 몰아넣는 것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식’ 위기와 대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며 그리스 채무 조정의 영향력을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가장 취약한 은행과 국가의 자본을 확충하고 이차적으로는 그나마 상황이 나은 국가들이 자본 확충을 통해 이 은행들의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단기적으로 가장 큰 책임을 가진 ECB가 지금보다 더 많은 국채를 사들여 위기의 성격을 없애야 한다”면서 어떤 방법이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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