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함께 뛰니…예능도 뛴다

입력 2011-09-20 15:49 수정 2011-09-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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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예능프로그램이 변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TV를 시청은 기본이고 나아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도 덩달아 시청자 참여코너가 많아지고 다양화해지고 있다.

평균나이 62세의 실버 합창단을 기획한 KBS‘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청자와 함께 하는 전국투어를 꾀한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청자가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하는 MBC‘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등 시청자들의 입지는 코너 내에서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18일 방영된 ‘남자의 자격’서울 소년원 편에서 소년원에 찾아가 재소자들과 함께 합창곡을 주고 받는 합창단과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실버 합창단은 평균 나이 62세. 60대 이상부터 최고령자 80대까지 합창단원으로 구성돼있다.

서울 소년원은 정규 교육을 통해 학교와 사회 적응을 돕는 특수 중고등학교로 청춘합창단 단원들은 깊은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공연에 앞서 단원들은 약간의 불안도 느끼며 작은 예배실에서 아이들의 노래를 연습했다. 단원들은 물론, 김태원도 지휘자로서 첫공연에 긴장했다.

청소년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합창단원들은 먼저 김태원 자작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열창했다. 이 공연을 보던 청소년들의 일부는 눈물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선에서 당당히 합격한 청춘합창단은 오는 24일 대망의 합창대회 본선을 앞두고 있다.

▲1박2일
‘1박 2일’도 시청자투어를 마련해 시청자들과 호흡을 함께 해 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청자 투어 3탄’에서는 1912년생부터 태어난지 채 1년도 안된 2011년생까지 다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1박2일 여행기가 그려진 것. 시청자 투어는 인기와 화제를 모으며 3탄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나는 가수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무대 위 7인의 가수의 무대를 평가하는 청중평가단 신청은 타 프로그램신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극적이다.

청중평가단 500명은 무대에 오르는 7인 가수들의 노래를 평가한다. 1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별 성별 동수로 선정된다. 본인 확인 및 가수와의 개인적 친분 등 여러 가지를 조사해 결정된다. 그들은 참가하는 7명의 가수들에 투표를 하며 1등부터 7등까지를 자신의 손으로 선정하게 된다.

‘일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청중평가단 경쟁률은 치열해 한때 10대1에 육박하기도 했었다.

▲기적의 오디션
엠넷‘슈퍼스타K’, MBC‘위대한 탄생’, SBS‘기적의 오디션’ 역시 시청자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꿈을 이룰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시리즈로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미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은 각각 시즌 3와 시즌2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적의 오디션도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 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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