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온누리상품권 20개월 미구매 기관 88곳"

입력 2011-09-20 12:53 수정 2011-09-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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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서울, 제주 여전히 유통 안돼

정부가 발행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전혀 구매하지 않은 공공기관이 100군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정영희 의원이 20일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정부 지정 공공기관을 비롯한 376개 기관 중 지난 8월까지 월 평균 구매액이 1000만원이 넘는 기관은 46곳에 불과했고 월 평균 10만원 미만인 기관은 75곳, 구매실적이 전혀 없는 기관은 96곳에 달했다.

이들 기관 평균 상품권 판매액은 전체 901억원 중 20.1%에 해당되는 182억원으로 기관별 월 평균 구매액은 약 607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미구매 공공기관 현황의 경우 공기업·준정부기관 7곳, 기타 공공기관 89곳으로 총 93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88곳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개월간 구매실적이 전혀 없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준정부기관 이상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시 온누리상품권 구매비율 배점을 0.1점에서 0.3점으로 상향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

기타 공공기관의 경우 상품권 구매실적이 경영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176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9곳의 구매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다.

또 중기청의 온누리상품권 16개 시도 확대계획도 지지부진하다. 서울과 제주는 여전히 유통되고 있지 않으며 가맹시장도 지난해 연말 910개에 이허 올해 8월까지 67곳 증가한 977개로 그쳤다. 취급은행 역시 2곳 늘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을 통한 정부의 동반성장 의지를 실천하지 않는 공공기관들이 많다"며 "중기청이 온루리상품권 구매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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