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억원짜리 경차...‘골드플러스 나노’ 화제

입력 2011-09-20 09:17 수정 2011-09-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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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80kg·은 15kg 치장...가격

53억원

세계에서 가장 싼차인 '나노'가 가장 비싼 차로 변신했다.

타타모터스의 라탄 타타 회장은 '골드플러스 나노'를 선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플러스 나노는 22캐럿 금 80kg과 은 15kg으로 치장했으며 1만가지의 귀중한 보석들로 세공했다.

보석 가격을 감안할 때 골드플러스 나노의 가격은 483만달러(약 53억원)로 추정된다.

골드플러스 나노는 나노가 최근 판매 부진을 보이면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귀금속 상점 ‘골드플러스’를 위한 홍보용 차량이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골드플러스 나노가 ‘대중의 차’라는 기존 이미지와 상반되면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산층을 겨냥한 기존 나노는 2008년 시장에 처음 선보였을 당시 100만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 1202대를 판매해 4개월만에 90% 가까이 판매가 줄었다.

나노의 안전 문제가 판매 저조의 이유라는 평가다.

나노는 사고 당시 차가 화재에 휩싸인다는 여러 차례의 보고가 있었다.

타타 측은 고객들에게 전기 시스템과 배기가스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지만 불신을 씻지는 못했다.

나노가 세계에서 가장 값싼 차라는 이미지도 고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라후다스 릴라드헤르의 수리지트 아로라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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