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나도 토마토2에 예금했으니 걱정마라”

입력 2011-09-19 12:44 수정 2011-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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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2저축은행은 토마토저축은행과 별개로 경영되는 저축은행으로 엄격한 경영진단 결과 BIS비율 6.26%의 정상 저축은행입니다. 전혀 동요할 필요없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명동의 토마토2저축은행을 찾아 2000만원을 예금해 동요하는 고객들을 진정시켰다.

김 위원장의 예금은 전날 부실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의 여파로 건전한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대량인출이 발생하는 사태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김 위원장이 토마토2저축은행 명동지점을 방문한 시각에 100여명의 고객이 창구에 있었으며 이날 처리할 수 있는 고객 수 250명에 대한 대기번호가 이미 나간 상황이었다.

김 위원장은 "영업정지 된 토마토 저축은행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나도 예금을 예치했으니 (고객) 여러분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전날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계열사이지만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 기준치(5%)를 넘었다.

자체 경영정상화 기간인 45일 이후 토마토저축은행의 경영권은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가기 때문에 토마토2저축은행은 정부가 보유하는 저축은행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영업정지 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토마토2저축은행은 4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일정부분 뱅크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토마토2저축은행은 예금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4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월에도 부산저축은행발 예금인출사태를 진정 시키기 위해 부산 우리저축은행에 2000만원을 입금한 바 있다.

한편, 명동에 위치한 토마토2저축은행의 상호가 토마토저축은행으로 표기가 돼 있어 고객들이 더욱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바로 토마토저축은행으로 표기된 상호를 토마토2저축은행으로 교체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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