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국민연금, 투자기업 상폐로 171억원 증발 위기

입력 2011-09-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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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의 상장폐지로 투자액 171억원이 날아갈 위기해 처했다.

19일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상장폐지 기업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상장폐지된 2개 기업의 투자액 총 173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전 의원은 “전체 투자금액 중 셀런에 투자한 171억원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될 위기”라며 “국민연금과 위탁운용사가 작년부터 나타난 기업 부실 징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국민연기금의 손실을 방치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셀런은 2009년 계열사 셀런에이치의 한글과컴퓨터 인수를 위해 380억원 대출에 대한 주식 근질권 설정과 연대보증을 한 이후 무리한 기업인수에 따른 부실로 지난해 3월 주가가 전년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작년 1월 기업대표 김 모씨가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 후 기소 됐지만 국민연금과 위탁운용사는 별다른 회수조치를 하지 못해 투자액 171억원은 모두 셀런 측에 있었다.

지난해 5월 채권자들이 여신회수에 나서고 워크아웃 상태에 들어가고 같은해 8월부터 11월까지 한국거래소가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했을 때도 회수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올해 4월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기간 중에도 투자액을 전혀 회수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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