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거래 손실 23억달러로 늘어

입력 2011-09-19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개월간 지수선물 투기 거래로 손실...그루벨 회장 “사임의사 없어”

스위스 최대은행 UBS가 트레이더의 임의 매매로 잃은 금액이 23억달러(약 2조5668억원)로 확대됐다.

UBS는 18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손실액이 당초 알린 20억달러에서 23억달러로 늘었다”면서 “이는 지난 3개월간 S&P500, DAX, 유로스톡스 지수 선물 거래에서의 미승인 투기 거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UBS는 “미승인 거래로 인한 위험을 통제했으며 주식사업은 이전의 위험 제한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손실을 입힌 UBS 런던지점의 트레이더 크웨쿠 아도볼리(31)는 지난 16일 직권 남용과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됐다.

런던 법원은 법정 출석일인 22일까지 그의 구금을 명령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스왈드 그루벨 UBS 회장의 퇴진 압박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루벨 회장은 스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손실로 사임할 생각은 없다”며 퇴진설을 일축했다.

은퇴한 뒤 지난 2009년 복귀한 그는 앞서 스위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발생한 모든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02,000
    • -1.39%
    • 이더리움
    • 5,275,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2.45%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32,000
    • -2.32%
    • 에이다
    • 627
    • -0.32%
    • 이오스
    • 1,132
    • -0.18%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2.28%
    • 체인링크
    • 24,810
    • -2.36%
    • 샌드박스
    • 604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