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BC카드에 또 5만달러 벌금 부과

입력 2011-09-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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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가 또 다시 BC카드에 벌금 5만달러를 부과했다. 비자카드와의 분쟁 이후 BC카드 계좌에서 빠져나간 위약금만 벌써 25만달러에 달한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이날 오전 BC카드의 독자 결제망 사용을 이유로 BC카드 정산 계좌에서 벌금 5만 달러를 인출해갔다.

비자카드는 6월 중순 처음으로 10만달러의 위약금을 부과했고, 7월부터는 매달 5만달러를 계좌에서 인출해가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벌금이 인상되거나 다른 제재 조치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비자카드 규정에 보면 벌금 부과에도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벌금을 더 올리거나 더 무거운 제재 조치를 내릴 수 있게 돼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제재 내용에 대해서는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BC카드가 해외 다른 지급결제 네트워크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전용망을 개설하자 비자카드가 비자넷 사용을 의무화한 규정을 어겼다며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BC카드는 비자카드가 자사의 네트워크 사용을 강제하고 더 저렴한 네트사용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독과점 회사의 횡포라고 반발하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비자카드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신고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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