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샤넬 매출↑…FTA 효과 받았나

입력 2011-09-16 07:27 수정 2011-09-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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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샤넬, 구찌, 에르메스 등 유럽산 고가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되면서 명품 가격이 인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 7월1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루이비통의 매출은 9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0억원에 비해 16.9%가 증가했다.

샤넬의 매출은 440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늘었고 에르메스는 지난해보다 11.4% 증가한 15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구찌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1.9% 소폭 증가한 364억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한-EU FTA 발효로 유럽산 명품의 가격이 다소 싸진 데다가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명품 붐’에 힘입어 명품 브랜드들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루이비통의 신장세와 구찌의 정체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EU FTA가 발효되자 에르메스는 핸드백과 신발, 의류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5.6% 인하했으며 샤넬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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