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정전사태…한전 “전력수요 예측 못해 사고 속출”

입력 2011-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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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전력 과부하로 전국 곳곳에 정전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정부 당국이 전력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발전소 가동을 멈춰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15일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마포구 일대를 비롯해 인천, 용인,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 현상이 발생해 혼란을 빚고 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시민들이 발생하는가 하면 은행이 업무를 중단하는 등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하계수급 비상기간이 끝나 정비를 보류했던 발전소 23개를 예방정비하고 있었다가 예상치 못한 늦더위로 전력이 모자란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발전소 23개의 전력공급은 834만kW 규모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 수요 최대치가 6300만~6400만kW 정도로 생각했는데, 늦더위로 전력수요가 몰리면서 생각보다 320만kW가 더 몰렸다”며 “오후 3시 전력예비력이 4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30분간 송전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전력 비상사태다. 오후 4시35분 현재 전력 공급능력은 6671만kW, 수요는 6260만kW로 예비력은 411만kW 수준이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지역별 순환 정전은 오후 8시 이후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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