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IPO 내년 말로 연기

입력 2011-09-15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초 내년 4월 계획에서 미뤄질 듯…기업가치 665억달러 추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내년 말로 연기할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IPO 시기를 내년 9월이나 그 이후로 연장하기를 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올 연말이나 내년 4월께 IPO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의 연간 매출은 20억달러 수준에 이르며, 현재 기업 가치는 66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글의 IPO 자문에 참여했던 리스 바이어 씨는 “IPO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페이스북은 현재 사업 전략에 집중해 회사 상황이 안정되고 준비가 됐을 때 IPO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 투자자인 피터 티엘 씨도 IPO 연기에 동의했다.

그는 “정보·기술(IT) 업체는 가능한 IPO를 미루는게 바람직”하다며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전까지 6년 동안 IPO를 하지 않은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르면 주주가 500명 이상인 기업은 다음 회계연도 1분기에 재무제표를 공개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골드만삭스가 주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주주가 500명이 넘어 내년 4월까지 재무제표를 공개해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그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해 재무제표 공개 시기에 맞춰 IPO를 실시해 왔다.

소셜커머스 쇼핑몰인 그루폰과 징가도 최근 주식 시장 불안으로 IPO 계획을 미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00,000
    • -2.55%
    • 이더리움
    • 4,517,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35%
    • 리플
    • 3,028
    • -2.35%
    • 솔라나
    • 197,900
    • -3.84%
    • 에이다
    • 615
    • -5.67%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7
    • -5.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1.97%
    • 체인링크
    • 20,260
    • -4.7%
    • 샌드박스
    • 21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