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한국 글로벌 충격에 견딜 체력 있어"

입력 2011-09-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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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충격을 충분히 견디어 나갈 체력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이코노미스트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따른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에 대해 더욱 유연한 정책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부채는 추가 대책을 통해서 연착륙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정부는 현재 종합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시행중인데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가계부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연착륙시킬 계획"이라며 "저축은행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실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시스템리스크로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선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2008년과 같이 예기치 않은 급격한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위기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는 의미인데 한국의 경제발전사는 위기를 맞이했을 때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경제는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역동적인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사회의 경영감시기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기능을 내실화하는 등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설계하는 등 금융시스템을 선진화하는데도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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