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20년 축적된 기술력이 바로 자신감"

입력 2011-09-15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영규 웰크론 사장 인터뷰

▲이영규 웰크론 사장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웰크론 이영규 사장은 동양나일이론(現 ㈜효성)에 입사해 극세사 개발파트에 근무하며 극세사와 인연을 맺었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극세사는 대부분 의류용으로 사용됐고 산업용 극세사는 미개척 분야였다.

동양나일론 퇴사이후 섬유무역회사에 근무할 때 일본의 섬유전시회 참관을 계기로 비의류용 극세사의 부가가치에 주목하고 웰크론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았던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에 눈을 돌렸고 해외 전시회를 찾아 다니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6개월 만에 도산 직전까지 내몰렸지만 이 사장은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외국의 바이어에게 샘플을 보내고 기술개발에 열을 올렸다. 스웨덴의 바이어로부터 첫 주문이 들어오고,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웰크론의 제품이 유럽시장에 알려지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들이 속속 문을 닫던 IMF시절, 이영규 사장은 부천에 공장을 설립하며 오히려 투자를 확대했다. 공장이 가동된 다음해 매출이 3배 상승했다. 2005년 나노섬유 양산을 위해 충북 음성에 제2공장을 설립했고, 이 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나노섬유 울파필터를 개발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는 20년간 축적된 기술력에 자신감 때문이다. 이영규 사장은 “신성장 동력사업인 첨단 방탄복, 멤브레인 소재, 고효율 필터 등 나노섬유 사업부문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며 “이제 웰크론은 극세사 전문기업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용섬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2,000
    • -0.77%
    • 이더리움
    • 5,286,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0.22%
    • 리플
    • 739
    • +1.93%
    • 솔라나
    • 245,600
    • +0.66%
    • 에이다
    • 648
    • -2.7%
    • 이오스
    • 1,147
    • -1.63%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650
    • -1.1%
    • 체인링크
    • 23,140
    • +2.62%
    • 샌드박스
    • 617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