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엔에 대해 5일째 약세...그리스 디폴트 우려 고조

입력 2011-09-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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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1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3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8% 하락한 1.36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6% 내린 104.7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에 대해 5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3% 떨어진 76.90엔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뱅크오브뉴질랜드(BNZ)의 마이크 버로우스 외환 부문 투자전략가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유로는 앞으로 2~3주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르오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긴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가 아시아 경제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예상도 안전 자산 수요를 늘리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 7.8%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다이이치라이프리서치인스티튜트의 니시하마 토루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부채 확산 우려가 시장에 만연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있다”며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불안도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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