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서 탈북자 추정 어선 표류

입력 2011-09-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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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명·여성 3명·어린이 3명 “한국 가고 싶다”...탈북자 어선 日 표류는 4년만

동해에 접한 일본 이시카와(石川)현의 노도(能登)반도 앞바다 나나쓰(七ツ)섬 부근에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9명을 태운 어선이 발견됐다.

일본 해상보안청(해양경찰)은 13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께 이 같은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배 안에는 남성 3명과 여성 3명,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 3명이 타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에 탈북자가 탄 어선이 표류하기는 지난 2007년 6월 이후 4년 만이다.

통신에 따르면 책임자라고 밝힌 남성은 “우리는 북한에서 왔고, 9명은 가족과 친척”이라면서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책임자라고 밝힌 남성은 자신을 조선인민군 부대 소속이라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배는 길이 8m의 목조 어선으로 선체에 한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안에는 쌀과 김치가 쌓여 있었고, 위성항법시스템(GPS)나 구명조끼는 없었으며 발견시에는 엔진으로 운항 중이었다.

해상보안청 제9관구 해상보안본부(본부 니가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이들을 발견해 인근 가나자와항으로 데리고가 자세한 탈북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 관계자는 탈북자 9명을 태운 배가 이시카와현에서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이들이 진짜로 탈북자인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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