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볼턴에 5-0 완승…‘박지성 결장’

입력 2011-09-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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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화끈한 골 잔치를 앞세워 정규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맨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볼턴 원더라스와의 2011-2012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터트린 웨인 루니와 2골을 몰아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초반 4연승을 거둔 맨유(승점 12)는 맨시티(4승·승점 1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정규리그 선두를 지켰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16분 교체투입을 준비하려고 터치라인 부근에서 대기했지만 수비수 조너선 에반스가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크리스 스몰링을 급하게 투입하는 통에 출전 기회를 놓치고 벤치로 돌아갔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재빨리 파고들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살짝 볼의 방향을 바꾸면서 결승골을 꽂았다.

전반 20분 헤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은 루니는 전반 25분 필 존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정면에서 재빨리 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맨유는 후반 13분 마이클 캐릭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맞고 왼쪽 측면으로 흐르자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빨리 골대로 차넣어 네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후반 23분 나니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랙을 완성한 루니의 마무리 골로 융단폭격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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