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증시 체크 포인트

입력 2011-09-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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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설 이후 美 경기회복 이탈리아·그리스 국채 만기 예정

한국증시가 추석 연휴로 ‘귀성’에 오르는 동안 해외에는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한가위 전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할 해외 증시 변수들은 무엇일까?

우선 9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공화당의 협조 여부다. 시장의 예상치 훨씬 뛰어넘는 4500억 달러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재정정책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또다시 ‘8월의 혼란’이 반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연설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미국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적 조합의 과정이 국내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가장 큰 이슈는 유럽 재정위기 문제다. 15일(현지시각)에는 이탈리아의 국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다행히 이탈리아의 10년 국채 금리가 5.2%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어 큰 부담 없이 넘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탈리아 재정개혁안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문제는 그리스다. 그리스의 신용부도위험스왑(CDS)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국채 2년물 금리는 무려 55%를 넘어서고 있다.

그리스의 재정개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목표치인 7.6%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들의 방향이 결정되거나 그 단초를 마련해갈 것”이라며 “모든 변수에 대해 낙관할 상황은 아니지만 극단적인 결과로 치닫게 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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