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李대통령 서울시장 발언 부적절”

입력 2011-09-09 09:57 수정 2011-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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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웃었지만 국민은 다시 상처”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방송 좌담회에서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한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에 이런 식(행정이나 일을 해 본 사람이 좋다는 발언)으로 개입한다는 인상을 주면 대통령 자리에 대한 국민의 존중이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어제 좌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웃었지만 국민은 다시 상처를 입었다”며 “자기 성찰이나 반성은 없고 아직도 물가, 민생 문제에 대해 남의 탓, 세계 경제 탓으로 돌리는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번 추석에는 이산가족이 함께 자리하지 못하게 됐다”며 “정부는 추석을 계기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추석민심을 다잡기 위해 서울역에서 귀성객 환송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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