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89.05달러

입력 2011-09-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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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침체 우려를 배경으로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도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9센트(0.32%) 내린 배럴당 89.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올들어 지금까지 2.6%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3센트 빠진 115.47달러에 거래됐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네소타경제클럽 주최 행사에 앞서 공개된 연설문에서 “연준은 물가안정 속에서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수단을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성장과 고용을 회복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적인 부양책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커져왔다”고 말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40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0만배럴 감소보다 상당히 많은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트리셰 총재는 또 “유럽의 성장 동력이 훼손되고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럽지역내 경제성장률(GDP) 전망을 올해 1.6%, 내년에는 1.3%로 종전보다 각각0.1%와 0.6% 포인트 낮췄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8월28일∼9월3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2000명 늘어난 4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0만5000명보다 많은 것이다.

전날 3%가 빠졌던 금 값은 이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9.90달러(2.2%) 오른 온스당 1857.50달러에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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