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컴퓨팅, 한국인 DNA 6만개 찾았다

입력 2011-09-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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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이 한국인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냈다. 8일 KT에 따르면 연구법인인 지놈연구재단, 바이오 기업 테라젠이텍스와 공동으로 한국인 20명의 유전체 해독과 분석에 성공했다.

이는 지놈연구재단과 테라젠이텍스가 진행하는 ‘한국인 개인 지놈 프로젝트(KPGP)’의 일환으로 20명의 한국인 지놈을 분석하는 데 KT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법을 제공한 결과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게놈연구재단과 테라젠이텍스가 진행하는 한국인 개인 게놈 프로젝트에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인 유전자 변이를 밝히는 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간 지놈에 존재하는 30억개의 염기서열 정보량은 120GB(기가바이트)에 달한다. 보통 한 명의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하고 결과를 저장하는 데 8코어급 서버 10대를 1주일간 가동해야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하면 하드웨어를 더 증설하지 않고도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언제든지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6개월 걸리던 작업을 이번에 40일 만에 끝낸 것도 이 때문이다. KT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하드웨어 증설 없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언제든 필요한 만큼 저렴하게 프로젝트에 이용하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바이오 기술 관련 회사, 병원, 연구기관들은 데이터 분석을 해외 업체에 의존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면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및 컴퓨팅 등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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