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살생부 30일쯤 발표

입력 2011-09-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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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곳 심사 중…대형銀 2∼3곳 포함된 듯

금융당국은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마무리하고 1차적으로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을 선별했다. 5~6곳 정도가 대상이 됐으며 이중 대형 저축은행 2~3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최근 영업정지 대상 12개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많다는 의견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확히 몇 곳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12곳에 대한 영업정지 대상이라는 것은 많은 편”이라며 “지금 검사한 결과에 대해서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까지 명확한 결정은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저축은행의 이의신청과 추가 경영개선계획 등을 받아 살펴보고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8곳의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를 시킨 금융당국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최대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선을 넘은 곳에 대해서만 바로 영업정지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미 선을 넘은 곳이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경영정상화 기회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해명자료를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과 관련해 현재 저축은행으로부터 진단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그 내용을 심사 중이며 적기시정조치 부과 대상 저축은행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의신청 심사, 자구계획에 대한 경영평가위원회 심의 및 금융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14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고 이후 이를 토대로 최종 퇴출 명단을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5~6곳이 영업정지 대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조원 이상 대형사들도 2~3곳 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금감원의 경영진단과 동시에 저축은행들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은 상황이다. 강도 높은 검사로 사전에 예고를 해놓은 상황이어서 대상 저축은행들의 추가 경영개선계획 제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인 경영개선 계획을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며 “하지만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추가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추가 경영개선 계획과 이의 신청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종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 개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결과 발표는 3째주 금요일 정도에 예정돼 있었지만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금융위원회 20일 금융감독원 23일로 잡혀 있어 마지막 주 금요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파장으로 건전한 저축은행까지 뱅크런이 확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휴일을 끼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30일 경에 최종 저축은행 살생부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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