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美 고용 쇼크에 ‘출렁’

입력 2011-09-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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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에 1810선 위태…환율, 1070원 코앞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고용지표 쇼크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820선 아래로 내려섰고 원·달러 환율도 1070원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52.04포인트(2.79%) 내린 1815.7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8월 신규 고용이 66년 만에 ‘제로(0)’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경기침체 불안감이 극대화 되면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05억원, 1059억원 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33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53억원, 비차익거래 257억원 각각 순매도로 총 2111원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화학 업종이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건설, 은행,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등 대부분의 업종도 2~3%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2.60%) 하락한 7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3.50%), 현대중공업(-5.22%), LG화학(-6.05%), S-Oil(-6.63%) 등이 동반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의 거침없는 매도공세에 밀려 같은시각 전일대비 4.81포인트(0.97%) 내린 489.66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1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92억원의 저가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IT H/W, 의료정밀, 기계장비, 운송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650원(1.38%)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서울반도체(-2.63%), 에스에프에이(-2.35%), SK브로드밴드(-2.37%)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CJ E&M(2.08%), 다음(1,19%), CJ오쇼핑(2.25%), 네오위즈게임즈(5.79%), 포스코켐텍(0.37%) 등은 상승세다.

한편 같은시각 서울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0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숏커버(달러 재매수)에 나서면서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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