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IMF 통화바스켓 확대해야”...위안화 편입 지지

입력 2011-09-02 14:54 수정 2011-09-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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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자유화 가속화 효과...美·ECB, 먼저 완전 태환해야 가능

독일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시키는 등 구성통화 확대를 촉구했다.

외르크 아스무센 독일 재무차관은 1일(현지시간) “위안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되면 환율 자유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SDR 바스켓 참여에 대해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이머징국가들에게 자국의 통화를 국제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SDR은 지난 1969년 특정국 통화가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경우 초래되는 해당국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정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IMF가 도입한 가상통화를 말한다.

SDR 바스켓은 현재 달러·유로·엔·파운드 등 4가지 통화로 구성됐다.

아스무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SDR 바스켓의 구성통화 확대를 주장하는 중국 브라질 프랑스 등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8년 SDR이 결국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올해 의장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회담 의제에 이 문제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중국이 그전에 위안화 완전 태환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스무센 차관은 “SDR 바스켓의 구성통화를 더 명확히 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신흥국의 통화체제 자유화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자본 계정 자유화, 통화 태환성, 환율 유연성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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