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편하게 경기에 임해 우승하고 싶다"

입력 2011-08-31 18:07 수정 2011-09-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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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클래식 하루 앞두고 각오 다져

▲유소연
“이번 대회는 반드시 우승할 겁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한화금융 클래식 (총상금 10억원ㆍ우승 상금 2억원)을 하루 앞두고 유소연이 각오를 밝혔다.

9월1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ㆍ6,564야드)에서 열리는 한화금융 클래식에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접전을 펼친다.

유소연은 대회에 앞서 31일 열린 프로암대회를 마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소속사 개최 대회인 만큼 아는 관계자 스텝들이 많아 힘이 된다”며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연은 “US여자오픈 이후 한번도 휴식을 갖지 못해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견딜 수 있다”며 “이번 시합이 끝나면 쉴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 우승까지 넘보겠다”고 말하며 각도를 다졌다.

또 “이 골프장(골든베이)은 코스는 많이 쳐보지 못해 유리하거나 하진 않지만, 최대한 샷감각을 이끌어 좋은 스코어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있었던 가르시아와의 장타대결 완승과 관련한 질문에 “아마 페어웨이가 넓었으면 가르시아 선수가 이겼을 수 도 있었다”며 “승패를 떠나 둘 다 재밌는 게임을 했고 가르시아와의 교류가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맏언니 박세리(34·KDB산업은행), 신지애(23·미래에셋), 최나연(24·SK텔레콤) 등의 해외파 선수를 비롯해 상금 랭킹 1위(2억6,129만원)인 심현화(22ㆍ요진건설), 지난주 LIG손해보험 클래식 우승자 문현희(28ㆍ발트하임), 김하늘(23ㆍ비씨카드), 이승현(20ㆍ하이마트),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 양수진(20ㆍ넵스) 등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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