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부문 조직개편

입력 2011-08-31 17:59 수정 2011-08-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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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大)팀제 도입으로 전문성 강화…10여명 임원 안식년 전환

삼성전자가 LCD 사업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7월 담당사업부장인 장원기 사장 경질 이후 두 달만에 조직개편까지 이뤄진 것.

개편안에 따르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대(大)팀제를 도입하고,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규모 그룹 조직이 팀제로 통합되고 10여명의 임원은 연말까지 안식년 또는 비상근으로 전환됐다”며 “그들의 거취는 연말 임원 인사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CD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와 조직 안정을 위한 개편"이라며 "후속 인사 계획은 없고 이후 LCD 사업부는 내부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이번 LCD 사업부문 인사·조직개편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통상 사장단과 임원에 대한 인사를 연말에 실시하던 관례를 깨고 사업부진을 이유로 지난 7월 1일 장원기 사장(사업부장)을 경질하고 반도체와 LCD를 총괄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해 권오현 사장을 총괄사장에 임명했다.

또 같은달 20일에는 LCD 사업부 부사장급 임원을 모두 교체, 제조센터장에 메모리사업부 출신의 박동건 부사장, 개발실장에 시스템 LSI사업부를 담당하던 이윤태 전무를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LCD 사업부는 사장부터 임원까지 연중에 교체되는 사상 초유의 인사태풍을 맞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업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TV 패널 등 일부 LCD 제품에 대해서는 감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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