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미국에 불어 닥친 허리케인으로 3라운드 54홀로 대회가 축소돼 4라운드가 최소됐다.
양용은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그 80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순위를 23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6위에 올랐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파71. 6,9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99타(70-66-63)를 쳤다.
이날 2번홀부터 7번홀까지 6개홀 연속버디를 일으키며 신바람을 일으킨 양용은은 후반들어 12, 13번홀에서 줄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다만, 17번홀에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용은은 3라운드는 마치 '그분이 오신 날'이었다. 드라이버 평균거리 302.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86%%, 그린적중률 72%, 퍼팅수 25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더스틴 존슨은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이날 3타밖에 줄이지 못한 지난해 우승자 매트 쿠차(미국)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우승상금 144만달러를 획득했다.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무려 10언더파 61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91타로 선두에 3타차 뒤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는 합계 10언더파 203타(68-67-68)로 공동 24위, 최경주(41.SK테렐콤)는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70-67-67)로 공동 32위를 마크했다. 위창수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5타(69-67-69)로 공동 4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