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현상금 카다피 잡아야 끝난다

입력 2011-08-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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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생포·사살시 현상금 지급...국제사회 ‘포스트 카다피’ 지원 논의

리비아 사태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반군이 카다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군을 이끄는 과도국가위원회(NTC)는 24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를 사로잡거나 사살하는 카다피 측근에 대해 죄를 사면해주겠다고 공표하고 현상금 200만디르함(약 18억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상금과 함께 카다피 진영의 내분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무스타파 압델 잘릴 NTC 위원장은 “카다피가 체포되거나 사망할 때까지 카다피군은 항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현재 그를 생포하거나 죽이는 것만이 사태를 종결지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카다피 정권의 붕괴를 기정사실화하고 ‘포스트 카다피’ 체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내달 1일 파리에서 리비아의 재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리비아의 친구들(friends of Libya)’ 콘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리비아 공습작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30여개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등이 참여한 리비아 ‘연락그룹’은 카타르 도하에서 NTC에 25억달러(약 2조706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리비아 동결 자산을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미국의 요구로 긴급회의를 갖고 리비아 동결 자산 해제 문제 논의를 시작했다.

미국은 리비아 동결 자산 중 15억달러를 우선 해제해 NTC에 송금할 것을 촉구했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대에 부딪혀 안보리 결정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리비아에서는 반군이 카다피의 최후거점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장악한 후에도 트리폴리 시내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졌다.

알-아지지야 요새 내에도 카다피 친위대가 다시 나타나 반군과 충돌했고 트리폴리 남부와 중부, 공항 동부 지역 등에서 양측이 산발적으로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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