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열풍’에 악기 수입 늘어

입력 2011-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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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악기 수입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21.8%나 증가했다. 음악 예능 방송인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등이 주도하는 연주문화의 확산과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로 생긴 시간여유가 악기를 잘 다루고 싶은 마음에 불을 붙인 것이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악기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악기 교역액은 1억3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예능프로와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연주음악이 유행하면서 악기 구매가 늘어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한 902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 품목은 어쿠스틱기타(1400만달러), 전자피아노(940만달러), 전자기타(850만달러), 그랜드피아노(56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수입국은 중국(3140만달러), 인도네시아(1860만달러), 일본(163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건반악기 수출감소세에 불구하고 꾸준한 전자악기 수출호조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4260만달러를 기록했다.

피아노 등 건반악기 수출은 원목 수출국들의 자원보호주의·국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함에 따라 37.6%% 감소한 32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전자악기는 전자기타, 전자피아노를 중심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 3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악기 수출국은 미국(38.7%), 중국(7.3%), 일본(6.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동기대비 40.6% 증가한 △4750만달러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유럽연합(EU)·미국은 자국수출의 62.2%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EU FTA 체결로 모든 악기류의 EU수출 관세(3.2~4%)가 폐지돼 악기수출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모든 악기류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수출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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