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의사를 표명하고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후계자로 추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잡스는 회장직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잡스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항상 애플 CEO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없는 날이 오게 되면 여러분들에게 먼저 알려줄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불행히도 그 날이 왔다”고 밝혔다.
잡스는 지난 1997년 파산 위기에 몰린 애플에 복귀해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회사를 시가총액 기준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잡스는 지난 1월 3번째 병가를 냈고 팀 쿡 COO가 그 동안 회사 경영 전반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