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무상급식 현행대로 유지

입력 2011-08-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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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해 개표가 무산됨에 따라 서울 초등학교 일부 학년에서 진행 중인 무상급식은 2학기에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서울시가 내놓은 안이 서울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곽노현 교육감의 계획대로 무상급식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2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초등 1~3학년 전체와 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21개 자치구의 초교 4학년생은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투표율이 미달됐기 때문에 (교육청의) 현행 발전계획안대로 간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도 부결시 현행대로 급식문제를 처리하면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청은 작년 12월 확정한 올해 예산에서 초등 1~3학년 2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2학기까지 1년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1040억원을 확보해 뒀다. 초교 4학년의 경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21곳에서 올해 무상급식 지원금으로 303억원을 책정하고 학교에 대부분의 예산을 건넨 상태다.

나아가 서울교육청은 이르면 당장 2학기, 늦어도 내년부터는 초교 5~6학년까지 무상급식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교육청 계획대로 2014년까지 중1부터 한개 학년씩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에 초교 5,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하려면 서울시가 지급을 미뤄온 올해 무상급식 예산 편성액 695억원을 지원해 줘야 한다"며 "내년에 중학교 1학년으로 확대하는 것도 서울시가 지원해야 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이 발표한 '2011∼2014 서울교육발전계획(시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초교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2297억원이며, 내년에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을 도입하려면 545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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