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하루 이틀내 사퇴 일정 밝힐 것

입력 2011-08-24 21:15 수정 2011-08-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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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개봉 못해 안타깝다…겸허히 수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하루 이틀 내 시장직 사퇴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24일 오 시장의 주민투표 입장 발표 직후 "오 시장의 시장직 사퇴와 관련한 것은 엄중한 사안인 만큼 하루 이틀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오후 8시30분경 다산플라자 13층 주민투표 상황실에서 가진 입장발표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바람직한 복지정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유일한 기회·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소중한 뜻을 개봉조차 할 수 없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참여해준 유권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의 문답 시간을 갖지 않은 채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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