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취업률 58.6%…작년보다 3.6%상승

입력 2011-08-24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약계열 86.7%…인문계열 46.3% 양극화 뚜렷

올해 대졸자의 평균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진 58.6%로 나타났다. 대형 4년제 대학 중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옛 서울산업대)가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고등교육기관(전문대ㆍ일반대ㆍ교대ㆍ산업대ㆍ일반대학원ㆍ기능대학·각종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을 조사한 ‘2011 대학·계열별 취업률’을 2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556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5만9000명 중 취업 대상자는 49만7963명으로 이 가운데 6월 현재 취업자가 58.6%인 29만2025명이다. 이 가운데 직장 건강보험가입자가 99.7%인 29만1271명, 해외취업자는 0.3%인 754명이다. 이는 지난해 취업률 55.0%와 비교해 3.6%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올해부터 조사한 해외취업자를 제외하면 3.3% 증가했다.

대형 4년제 대학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학기술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학기술대의 취업률은 73.5%로 졸업자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대학 중에는 가장 높았다. 10위권에 든 대형대학은 성균관대(68.7%), 연세대(65.5%), 고려대(64.9%), 인하대(64.6%), 한양대(64.4%), 건국대(60.7%), 서울대(59.8%), 경북대(57.8%), 부경대(57.4%)이다.

151개 전문대학의 취업률은 60.7%로 186개 일반대학 취업률 54.5%를 6.2%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기능대학의 취업률이 85.5%로 가장 높았고 17개 산업대학의 취업률이 65.3%로 그 뒤를 이었다. 국공립대 취업률은 59.4%로 사립대 58.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남성 취업률이 62.2%로 여성 55.1%보다 7.1%포인트 앞섰다.

졸업자수 2000명∼3000명 대학 그룹에서는 한밭대(71.4%), 아주대(68.4%), 충주대(62.7%) 등의 취업률이 높았고 1천명이상∼2천명 미만 그룹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74.9%), 을지대(74.7%), 한국항공대(74.0%) 등의 취업률이 높았다. 졸업자 2000명 이상 전문대 중에서는 영진전문대학(78.2%), 영남이공대학(73.0%), 울산과학대학(72.9%)이 취업률 상위에 올랐다.

반면 대학과 산업대 203개 중 평균취업률이 50%가 안되는 대학이 60개에 달하는 등 취업률이 낮은 대학도 여전히 많았다. 특히 예술관련 대학은 취업률이 10∼20%대인 곳도 상당수였다.

계열별로는 교육과 의약계열의 취업률 강세가 여전했다. 전문대는 유아교육과 등이 포함된 교육계열이 78.3%로 가장 높고 대학은 의약계열이 76.7%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일반대학원도 의약계열 취업률이 86.7%로 가장 높았다.

대학은 의학(92.1%), 치의학(86.9%), 한의학(77.4%), 해양공학, 기계공학(이상 75.9%), 유아교육(74.7%), 약학(74.1%) 등이 전통적 강세를 이어갔다. 인문계열(46.3%), 사회계열(53.5%), 교육계열(43.5%), 자연계열(51.3%), 예체능계열(37.8%) 등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의 전공별 취업률 상위는 유아교육(78.8%), 간호(78.0%), 가전공학(76.9%), 재활(76.4%), 비서(76.1%), 전자(73.9%) 전공 등으로 조사됐다. 졸업자가 178명에 불과한 금속전공은 가장 높은 81.1%의 취업률을 보였다.

교과부 관계자는 "투명하게 공개된 대학별 취업률이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25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실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22,000
    • -2.44%
    • 이더리움
    • 5,210,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2.25%
    • 리플
    • 721
    • -0.83%
    • 솔라나
    • 239,600
    • -2.4%
    • 에이다
    • 639
    • -2.89%
    • 이오스
    • 1,134
    • -2.24%
    • 트론
    • 159
    • -4.79%
    • 스텔라루멘
    • 148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27%
    • 체인링크
    • 22,250
    • -0.54%
    • 샌드박스
    • 604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