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강원도 전두부 등 팔도 브랜드 키운다

입력 2011-08-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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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강원도 전두부, 여수 돌산갓김치, 충북 대추고추장 등 지역의 유망 식품브랜드를 각 도의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CJ제일제당 협력사 상생·동반성장 협약식’에서 “중소업체와의 상생의 길이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한식세계화를 돕는 성장의 길인만큼 협력업체 및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의 상생·동반성장 협약식은 지난 8일 발표된 CJ그룹 전체의 ‘상생 동반성장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당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번 CJ제일제당의 중소기업 상생협력은 △지역 유망 식품브랜드 육성 △동반 협력사 성장 도우미 △상생협력 펀드 △중소OEM 협력사 이윤 보장제 등 4대 주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식품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방의 유망 중소 식품브랜드의 육성과 발전을 지원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CJ제일제당은 각 지역의 유망 식품브랜드를 각 도를 대표하는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전국 유통에 나서는 지방 중소 식품기업들은 강원도의‘백두대간’, 충북의‘아당골’, 전북의‘설동순 명품장’, 전남의‘여수 돌산갓 영농조합’등 10개 업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 중소업체의 막걸리를 전국에 유통 대행했다. 특히 경남 창녕의 막걸리 업체‘우포의 아침’은 CJ제일제당과 협력 후 매출이 월 평균 1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대폭 신장했고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다. 또 전북의 부귀 농협김치를 일본 식품기업 '에바라'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 전역에 수출하고 있다.

또 CJ제일제당은 OEM 생산업체, 포장재 구매 업체 등 동반 협력사가 인재육성과 경영전반에 걸친 이슈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에도 나선다. 무상교육은 물론, 자사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맞춤식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정 기반이 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한 재무적 지원인‘상생협력 펀드’와‘중소OEM 협력사 이윤보장제’도 마련된다. 300억원의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서는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중소 OEM 협력사에는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줘 원재료가 급등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상관없이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식품 1위 기업이라는 CJ제일제당의 강점을 잘 살린 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더 나아가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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