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NC백화점 강서점 오픈…서남권 지각변동

입력 2011-08-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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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NC백화점 강서점 오픈이 한달앞으로 다가오면서 서남권 유통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남권은 디큐브시티를 비롯해 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이 들어설 예정이여서 유통업계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랜드는 다음달 29일 강서구 등촌동에 NC백화점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NC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의 입점 수수료 방식이 아닌 직접 구매를 통해 수수료 거품을 제거한 직매입 백화점이다. 이랜드가 지난해 6월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국내 최초로 선을 보였다.

NC백화점 강서점은 이랜드가 설계에서 인테리어까지 모든 공사를 직접 맡아 지은 첫 유통점이다. 골조만 일부 세워져 있던 것을 지난해 4월 그랜드백화점으로부터 인수, 1년여 동안 추가 공사를 통해 이번에 오픈하게 된다.

총 2000여 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지하7층 지상 10층 규모다. 연면적 10만9904㎡, 영업면적 6만㎡ 모두 이랜드그룹의 40여 유통점 중 최대 규모다. 서울 서남권 지역 전체로도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역 디큐브 백화점에 이어 세 번째다.

NC백화점 강서점은 직매입 백화점의 색채가 더욱 뚜렷해졌다. 직매입 명품 편집 샵 ‘럭셔리 갤러리’는 2300㎡(700평)으로 국내 최대다. 토리버치, 페레가모 등의 유명 구두 브랜드를 판매하는 제화존 규모를 송파점의 2배로 늘렸다

미쏘, 스파오 등 토종 SPA 브랜드와 더불어 스포츠 편집샵 ‘스포블릭(Spoblic)’도 150평 규모의 매가숍 형태로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생활용품 전문매장 ‘모던하우스’는 가구비중을 크게 늘리며 2650㎡(800평)의 규모로 다른 백화점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쇼핑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색다르게 준비했다. 유아동의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코코몽 키즈랜드는 범퍼카와 캐릭터 퍼레이드, 8~9층을 복층으로 활용한 10M 높이의 대관람차 등을 갖춘 놀이동산 수준으로 꾸몄다. 문화센터는 한 학기당 6000여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으며, 유아동 전용체육 시설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 놀이방도 갖췄다.

이랜드 관계자는 “NC백화점은 수수료 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운영을 통해 검증된 차별화된 상품과 합리적 가격, 가족의 생활문화공간을 갖춘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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