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다음과 비공개 미팅

입력 2011-08-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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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레그레 아태 지역 총괄사장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비공개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와 다음 측에 따르면 구글의 대니얼 알레그레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19일 오후 다음의 서울 한남동 본사를 방문해 다음의 이재웅 창업자를 비롯해 최세훈 대표이사 등을 잇따라접촉했다.

특히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을 방문하지 않고 다음만을 방문했으며 구글코리아도 알레그레 사장의 행보를 몰랐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만남이 아닌 의미 있는 회동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구글은 2006년 10월부터 3년간 다음의 인터넷 검색광고 대행사였으며 2009년 디스플레이 광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쌓아왔다. 하지만 서비스 제휴가 끝난 후로 최고위층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다음은 최세훈 대표와 알레그레 사장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 역시 일상적인 만남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 최고위층간의 만남에 대해 사업 제휴 관련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만약 ‘애드몹’과 ‘아담’이라는 모바일광고 플랫폼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 구글과 다음이 손을 잡게 될 경우 인터넷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편 다음과 구글은 지난 5월부터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회사가 광고 플랫폼을 통해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정황을 포착,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구글과 다음은 수집된 정보가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내용이며 불법행위는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상황으로 최대한 빨리 수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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