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승우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강병규씨가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이어 김승우는 "정태원 대표가 강씨를 만나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전해들은 강씨가 현장으로 왔다. 그런데 정 대표가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하자 강씨는 정 대표의 후배와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됐고 그 과정에서 린치를 당했다. 강씨는 등 뒤에서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했고 이후 방어 차원에서 주먹을 주고받게 됐다"고 증언했다.
당시 사건에 앞서 강병규는 자신이 '아이리스'의 남자주인공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를 몰래 조종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소문을 정대표가 냈다고 들어 이에 항의했다.
이후 정대표는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 중인 김승우에게 강병규와의 자리를 주선토록 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벌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야구방망이로 강병규를 가격한 좌모씨에게 징역 2년, 좌모씨의 고향후배 김모씨와 강병규에게 차를 빌려준 장모씨의 운전사 오모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씩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