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엔, 사상 최고치 경신...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입력 2011-08-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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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는 19일(현지시간) 엔이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경기 둔화와 유럽 재정 위기를 배경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뉴욕 시간 오후 4시20분 현재, 달러는 엔에 대해 달러당 76.51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75.9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엔은 이번 한 주동안 0.3% 상승했다.

일본은행이 엔 매도를 통해 시장 개입을 실시한 4일에는 달러당 80.24엔을 기록하며, 7월12일 이래 최저치에 거래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0.4% 상승한 유로당 1.4387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7일에는 1.4518달러로 3주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는 0.3% 올라 110.10엔이다.

프랑은 유로에 대해 전일 대비 0.6% 상승한 유로당 1.1311프랑을 나타냈다. 전날은 1.1380프랑이었다. 달러에 대해서는 1%올라 달러당 78.61상팀을 보였다. 전날은 79.41상팀이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이번 주 프랑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에도 스위스프랑 은 모든 주요 거래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와 엔에 대한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배경이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다음 주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 강연에서 해당 조치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브라이언 김 환율 투자전략가는 “외환시장에서는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상황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며칠간의 혼란으로 시장은 대단히 예민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전망 하향에 따라 투자가들은 다음 주 금요일 열리는 버냉키 의장의 강연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엔고 진행을 막기 위해 시장에 깜짝 개입할 뜻이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18일, 시장동향을 주시할 것이라며 개입은 “써프라이즈가 아니면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엔은 최근 3개월간 5.5% 상승해, 블룸버그의 상관가중통화지수를 구성하는 선진 10개국 통화 가운데서 프랑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프랑은 11% 상승했고, 반면 달러는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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