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외화차입 조달처 다변화 지시

입력 2011-08-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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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확보 움직임에 따라 외화차입 금리가 올라가자 관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사무소와 주재원들에게 국내은행 해외지점의 외화차입이 질서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글로벌 쇼크에 대비해 빠져나갈 수 있는 외화유동성 자금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은행들에게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이 외화 차입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외화차입 금리는 상승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해외사무소와 주재원들은 매일 현지에서 이뤄지는 은행들의 외화차입 현황을 점검, 각 은행이 자금 조달처를 되도록 분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금감원 뉴욕사무소는 최근 우리은행이 ‘오버나이트’ 성격의 3일짜리 외화자금 5000만달러를 0.4% 금리로 차입한 것과 관련해 “시장 불안이 지속하면 당분간 현 수준의 금리에선 차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오버나이트(O/N: Over Night)란 외화자금시장에서 보통 하루 만에 차입금을 갚아야 하는 초단기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앞다퉈 외화차입에 나서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은행들의 외화차입 동향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밖에 국내은행 해외 점포의 기간별 외화차입금 만기도래 규모와 차환율(만기연장 비율), 금리 등을 점검해 매일 오전 금융위원회 주재로 열리는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에 보고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에 근무하는 한국계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 국내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들 IB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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