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럭셔리’ 현대백화점 대구점 둘러보니

입력 2011-08-19 09:55 수정 2011-08-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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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루이비통 등 명품 60여개 입점…유플렉스와 CGV ‘명품과 젊음의 조화 선사’

▲현대백화점 제 13호 점인 대구점이 19일 오픈한다.
대구시 유일한 지하철역인 반월당역 ‘중심상권’에 반짝반짝 빛나는 ‘LED 건물’이 들어섰다. 외관 전체가 LED 조명으로 이루어져 낮에는 유리로 밤에는 빛을 내는 작품으로 변신하는 이 곳은 19일 그랜드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이다.

오픈 전날 찾은 대구점에는 아침부터 ‘럭셔리’백화점을 구경하기 위한 대구 시민들로 붐볐다. 전체면적 약11만9000㎡에 영업면적 약5만6000㎡, 지하 6층에서 지상 10층, 차량 632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등 대구·경북지역 백화점 중 최고 규모답게 시원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투명 유리문을 통해 1층에 들어서자 명품의 최고로 불리우는 ‘에르메스 매장’이 눈길을 끌었다. 10월 말 오픈 예정이지만, 이 지역 최초로 오픈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고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였다. 샤넬과 까르띠에, 티파니, 구찌, 펜디 등도 1층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루이비통이 1층 출입구 옆에 터를 잡고 내년 봄에 오픈할 계획이여서 대구점은 이 지역 최초 3대 명품 라인을 형성했다.

김영태 대구점 점장은 “1~3층까지 총 60여개의 명품매장이 들어섰다”며 “에르메스를 비롯해 티파니, 토즈, 끌로에, 마르니, 발렌시아가 등 15개 브랜드를 이 지역에 최초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18일 프리오픈한 현대백화점 대구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3층부터 7층까지 의류·잡화매장은 브랜드별 매장면적이 상권 내 기존 백화점들의 매장보다 최고 50% 가까이 넓었다.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기 위해 동선과 매장넓이 등에 신경을 썼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지하2층과 지하1층에는 현대백화점의 영 패션 전문관인 ‘유플렉스’가 자리잡았다. 유니클로, 알마니익스체인즈, 프런코 신진 디지이너 편집숍인 ‘TRS’ 등이 들어왔다. 나이키·아디다스의 경우 상권 내 기존 백화점보다 2배 가량 넓은 메가숍 형태로 입점한 것도 특징이다.

지하 2층 식품매장에는 현대백화점 전통식품 명품특화 브랜드인 ‘명인명촌’, 현대서산농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사육 방식으로 사육한 ‘화식한우’등이 들어서 프리미엄 분위기를 뽐냈다.

8층 식당가에는 고객에게 격조 높은 모임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팥빙수집 ‘밀탑’과 중식당 ‘홍보석’, 일식당 ‘도쿄 사이카보’ 등이 들어왔다. 김 점장은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지역이기 때문에 압구정과 목동에서 이미 인기를 입증한 밀탑을 입점시켰다”고 설명했다.

9층에 이벤트홀과 갤러리가 자리잡았다. 특히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1155㎡, 600석)의 초대형 문화홀이 압도적인 규모로 시선을 잡았다. 갤러리 곳곳에는 백남준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시민들의 문화적 감성에 충족시켰다. 9층에는 VIP 고객을 위한 공간 ‘클럽 자스민’이 들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대구점은 대구·경북지역 백화점 가운데 최초로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20년 5000억원, 2013년 6000억원으로 늘려 대구·경북지역 1번 백화점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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