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대한민국 최고 여왕마는 누구?

입력 2011-08-19 09:33 수정 2011-08-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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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오크스(GII)배 경주서 최강의 암말 가린다

대한민국의 최고암말은 구굴까?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간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제12회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21일 제5경주, 1800m, 별정경주, 총상금 5억 원)에서 그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코리안오크스배 대상경주는 국내산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우수한 암말을 조기에 발굴하려는 목적의 경주인만큼 생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주요 우승마들을 살펴보면 2002년 ‘해암장군’, 2007년 ‘백파’, 2008년 ‘절호찬스’ 등 걸출한 명마를 배출해낸 국내 최고권위의 경주 중 하나이다.

2차 출마등록 결과 서울과 부경을 합쳐 총 20두의 마필이 출마등록을 했다. 경주에는 14두만이 나설 수 있어 승군점수 등이 모자란 6두는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필이 9두, 부경 소속이 11두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서울에서 ‘센걸’, ‘머스탱퀸’이, 부경에서는 ‘우승터치’가 주요 인기마로 분류되고 있다. ‘아름다운파티’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으며 ‘활력팡팡’(부경)과 ‘승리의함성’(서울)도 주요 복병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에서 치러지는 오크스배 주요 출전마들을 살펴보자.

우승터치(부경 소속, 15조 고홍석 조교사)

▲우승터치

지금까지 대상경주에 3번이나 출사표를 던졌지만 단 한번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출전한 경주마다 수마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당당하게 경주를 전개할 만큼 강단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4월에 치러진 KRA컵 마일(GⅡ) 대상경주에서는 인기순위 2위를 기록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코리안더비(GI)에서도 쟁쟁한 수말들 사이에서 당당히 2위로 골인한 전적도 있다. 특히나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대상경주 첫 번째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경주스타일은 선행을 즐기는 스타일이지만 종반스피드 역시 뒤지지 않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적은 8전 4승, 2위 2회로 승률 50%, 복승률 75%.

센걸(서울 소속, 15조 박희철 조교사)

▲센걸

직전 경주였던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원정경주라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 이견을 보이는 전문가가 없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 부경의 ‘우승터치’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상경주 2연패라는 타이틀도 따라오는 만큼 의욕이 충만하다. 선입 또는 추입을 즐기는 스타일로 경주 초반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에 쏟아내는 전형적인 추입마 성향을 보이고 있다. 부경의 경주로가 서울 대비 50m 정도 더 긴 점은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00m 거리는 첫 출전이지만 1700m의 경험이 풍부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전적은 11전 3승, 2위 2회로 승률 27.3%, 복승률 45.5%.

머스탱퀸(서울 소속, 44조 김학수 조교사)

▲머스탱퀸

높은 복승률이 말해주듯 데뷔전 4위를 포함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마필로, 전문가들은 기본기가 탄탄한 마필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주전개는 주로 선입전개를 즐기고 있다. 게이트번호에 상관없이 출발 직후 선두권에 안착하는 능력이 좋은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입작전으로 경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레이스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입상권 성적은 무난하게 거둘 수 있을 마필이다. 전적은 7전3승, 2위 2회로 승률 42.9%, 복승률 85.7%.

기타 눈여겨볼 복병마는?

아름다운파티(부, 4조 임금만)

데뷔전 포함 7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선입마필이면서 종반 추입력도 좋다. 다만 경주거리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은 단점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30분 가까운 조교를 소화 중에 있어 지구력을 향상한 만큼 자력입상도 기대할만하다.

활력팡팡(부, 1조 백광열)

최근 3연승을 달성한 뒤 2위로 주춤했지만 상승세는 이어가고 있다. 단거리에서는 주로 선행전략을 펼쳤는데 눈에 띄는 선행마가 없는 이번경주에서도 선행작전을 펼칠지 관심. 별 저항 없이 선행에 나간다면 굳히기 작전에 이은 입상권도 가능해 배당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복병마로 손색이 없다.

승리의함성(서, 49조 지용철)

1800m 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거리적응력은 이미 마쳤다. 주로 선입전개로 경주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막판 추입력 또한 겸비했다. 경주가 끝날 때까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암말임에도 5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역시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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