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 없는 시리아 사태...오바마 “알-아사드 물러나라”

입력 2011-08-19 08:14 수정 2011-08-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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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유럽연합(EU) 및 프랑스, 독일, 영국 정상들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퇴진을 요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민주적 방식의 전환을 이끌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비켜나야 한다고 한결같이 말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 주민들을 위해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사드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분명히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은 지금까지 아사드가 “정통성을 잃었다”면서 민주화 개혁을 요구했으나 직접적인 퇴진을 명확히 요구하지는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의 재정적 고립을 위한 전례없는 제재를 발표하며 시리아산 석유와 석유관련 제품의 전면 수입금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추가 제재 방안은 시리아 정부 소유의 모든 미국 내 자산 동결과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직·간접 수출 금지가 포함됐다.

미국 기업의 시리아 투자도 금지하며 시리아 석유 산업과 관련된 모든 거래도 금지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백악관은 “이번 제재는 우리가 지금까지 시리아 정권에 대해 취해왔던 것 중 가장 강력한 금융제재”라며 “우리의 목표는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 사용 및 검거 선풍, 고문 정책을 즉각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공동성명을 통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시리아 국민이 그의 정권을 완전 부정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시리아와 국민 단결을 위한 최선책으로서 스스로 퇴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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