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ㆍ넥슨ㆍNHN, 유럽시장서 격돌

입력 2011-08-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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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쇼 獨 게임스컴 개막

▲지난해 열린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2010’ 현장 모습.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유저들이 ‘길드워2’를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독일 ‘게임스컴2011(Gamescom2011)’에서 엔씨소프트, 넥슨, NHN한게임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엔씨소프트, 넥슨, NHN 한게임, 블루홀스튜디오, 웹젠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은 현지시간 기준 17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주력 게임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 러브콜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이날 62대의 시연대를 마련하고 자사의 미공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스컴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게임축제 ‘팍스(PAX, Penny Arcade Expo 2011)’에서 새로운 ‘길드워2’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길드워2는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했다.

또한 두 게임전시회에서 새로운 차기 대작 라인업 MMORPG '와일드스타'를 최초로 공개했다.

와일드스타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카바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미래 판타지 MMORPG로 영상적인 비주얼 스타일과 MMO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와일드스타의 월드는 수많은 콘텐츠로 포장돼 게이머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차기작에 대해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구 시장의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한 게임으로 서구적인 비주얼이 여타 게임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서 “하드코어 유저가 아닌 다양한 층의 유저들을 타깃으로 해 좀 더 캐주얼한 판타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B2B관으로 게임스컴에 첫 참가한 넥슨은 최초로 B2B관을 마련하고 마비노기 영웅전(현지서비스명:빈딕터스)의 유럽판 버전을 출품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빈딕터스의 유럽 서비스 버전은 현지 유저의 성향을 고려한 빠른 게임 전개로 대중성을 강화한 ‘익스트림 에디션’이며 유럽에서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는 9월 중에 진행된다. 게임스컴을 통해서는 빈딕터스의 유럽 서비스 시연용 버전과 특별 제작된 트레일러가 최초 공개된다.

또한 유럽에서 3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총싸움(FPS) 게임 ‘컴뱃암즈(Combat Arms)’의 시연대도 마련해 전시장을 찾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역시 스토리를 중시하는 서구 유저들의 입맛에 맞춰 각색된 시나리오의 독일어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새로 제작된 프로모션 영상 상영 및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등 적극적인 현지 홍보에 나섰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폴리곤게임즈가 개발중인 MMORPG ‘아스타’를 게임스컴에 선보이고 출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게임 소개 인터뷰 동영상에는 아시아판타지 세계관이 녹아있는 아스타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설명하고 게임 화면도 소개됐다.

한편 이밖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캡콤, EA, 유비소프트, THQ, 레이저, 테이크투 와 같은 주요 PC, 콘솔게임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유럽 게임 시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지만 아직 국내 업체들이 진출하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번 게임전시회의 성과가 유럽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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