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증시기금 조성검토”

입력 2011-08-17 1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글로벌 경제위기 등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로 증시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지금까지는 위기가 왔을 때 발생하는 금융시장 충격을 손 놓고 보기만 했지만, 비상시를 대비해 증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상시에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세계 경제 위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처럼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17~18% 급락하는 경우와 같이 긴박한 비상시에만 이 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전날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대외 변수에 취약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기관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비상상황에 대한 판단은 금융업계가 자율적으로 할 것이다. 아직 증시기금 규모나 조성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런 방안은 자칫 시장에 대한 관치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참여도 불확실하지만 만약 조성됐다고 해도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1천조 원에 이르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이런 움직임이 시장에 불안심리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81,000
    • -1.2%
    • 이더리움
    • 5,287,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29%
    • 리플
    • 734
    • -0.27%
    • 솔라나
    • 234,500
    • -0.3%
    • 에이다
    • 641
    • +0%
    • 이오스
    • 1,133
    • +0.35%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0.46%
    • 체인링크
    • 25,620
    • +1.63%
    • 샌드박스
    • 633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