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 경쟁 힘들어"… 주유소 숫자 줄어든다

입력 2011-08-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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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도 판매가격 반영 힘들어… 자가폴은 증가

올해 들어 국내 주유소가 감소하고 있다.

15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주유소 개수는 5월보다 16개 줄어든 1만2917개를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수는 지난해 7월(1만2927개) 부터 8월(1만2923개)까지 다소 줄어들었다가 이후 9월(1만2955개), 10월(1만2958개), 11월(1만2970개), 12월(1만3003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매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1만3000개를 돌파한 이후 올해 1월 1만2988개로 줄어든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실제 올해 2월(1만2983개), 3월(1만2970개), 4월(1만2950개), 5월(1만2933개), 6월(1만2917개) 등 매달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고유가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주유소수가 감소하는 건 과당 경쟁으로 인해 폐업하는 주유소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임에도 판매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마진율이 점차 떨어지는 등 고충이 많다”며 “또한 그동안 주유소수가 너무 많이 늘어난 점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유사폴을 단 주유소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자가폴 주유소들은 반대로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가폴 주유소수는 올해 2월 645개를 시작으로 3월 702개, 4월 742개, 5월 745개 등 매월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744개로 5월보다 1개 줄었지만 전년 동월(501개)과 비교하면 240개 이상 늘었다.

이는 고유가로 소비자들이 기름값에 민감해지자 정유사 브랜드를 떼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독자상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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