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하십니까]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

입력 2011-08-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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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재발굴, 24시간이 모자라요” “현지사정은 현지인이 가장 잘 안다”…업계 최초 현지인 채용 추진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의 최대 관심사항은 인재찾기이다. 업종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들의 우수인재를 찾는 것은 당연한 점이지만, 이정철 대표는 특히 아시아의 젊은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구상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회사 임직원들과 릴레이 세미나를 여는 등 젊은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이 대표는 신념은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달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운용산업에서 제일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라며 “임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인재경영의 일환으로 이 대표는 하이자산운용 글로벌 본부에 업계 최초로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한 외국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학한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현지인을 채용해 자국시장을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로 육성시키겠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증권사가 현지인 애널리스트나 실무직원을 채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운용사가 본격적으로 현지인을 채용한 도제식 멘토링 운용시스템을 구축한 적은 없었다.

이처럼 파격적인 의사결정은 평소 ‘사람만큼 중용한 것이 없다’는 이 대표의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대표는 “이미 능력이 우수한 아시아 현지인들이 많아 중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아시아지역을 커버하는 운용조직을 만드는 시도를 최초로 하게 됐다”며 “한국을 포함한 중국, 홍콩 등 동북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전지역까지 현지인 리서치, 매니저 조직으로 운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것과 더불어 업계 최고의 운용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리딩 컴퍼니’로 우뚝 선다는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걸음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리서치 역랑을 강화해 한단계 높은 운용성과를 내는 동시에 고객들과의 끊임없는 교감으로 고객의 요구와 트랜드에 맞는 차별적이고 획기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선행적 위험관리를 통해 한발짝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 투신과 칸서스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우리자산운용 사장 등 국내외 자산운용사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매니저 출신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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