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물가, 경인 제외한 전국 4%대 상승

입력 2011-08-11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물가상승률이 올 2분기 4%대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

11일 통계청의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오른 가운데 대전과 부산이 각각 4.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전남(4.7%) △경북(4.7%) △울산(4.6%) △대구(4.6%) 등 서울(3.8%)과 인천(3.8%)을 제외한 전 지역이 4%대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유가 상승으로 교통비 가격이 올라 전반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게다가 7월엔 식료품·비주류 음료가격이 급등해 대전(5.6%), 부산(5.4%), 대구(5.2%), 울산(5.2) 등 7개 시ㆍ도가 5%대 물가 상승률을 보여 3분기에도 소비자 물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활발한 광주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충남(11.0%)과 울산(10.1%)의 생산활동도 활발했다.

반면 △서울(-10.8%) △대전(-1.9%) △부산(-1.9%) 등은 영상음향통신 등의 생산이 부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소매판매의 증가로 전남(-0.8%)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충남이 31.9%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자수는 경남(3.8%), 충남(3.6%), 인천(3.0%)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업, 건설업 등의 취업이 부진한 대구(-1.4%)와 부산(-1.2%), 경북(-1.1%)은 마이너스였다.

2분기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 상업용 등의 건축착공이 늘어나 전국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이 중 부산(128.5%), 대구(107.8%), 대전(82.8%), 울산(53.1%) 등은 급증한 반면 경기(-19.9%)와 경북(-7.2%)은 건설경기가 좋지 못했다.

수출액은 울산(55.6%)와 전남(39.9%), 인천(34.4%) 등이 선박,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수입액은 원유, 철광, 석탄 등 원재료 수입이 증가하며 충북(47.2%), 울산(43.4%), 전남(43.0%)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인구순이동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인구 유입이 많은 곳은 경기(1만5252명), 인천(7158명), 충남(5148명)이었고, 인구 유출이 많은 지역은 서울(3만717명), 부산(3500명), 대구(2986명)이었다.

이는 학업이나 경제활동으로 위해 20~30대 인구가 경기, 충남, 충북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44,000
    • -0.26%
    • 이더리움
    • 5,249,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0.38%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0,000
    • -0.52%
    • 에이다
    • 633
    • +0%
    • 이오스
    • 1,105
    • -3.32%
    • 트론
    • 158
    • +0.64%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64%
    • 체인링크
    • 24,600
    • -2.38%
    • 샌드박스
    • 628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